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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글로벌

<독자투고> 안녕

노뉴스 기자 입력 2026.09.15 14:04 수정 2026.09.15 14:07

<안녕>

연 삼일
아파트로 숨어든
여치가 역적이다.

잠 설쳤다. 아우성!
열대야를 잊었나?
그그제도 매미 소리
밤을 괴롭혔는데

여치 소리
에어컨 삼아 잠 자리니

매미야 안녕
귀찮은 여치
사랑하려마

죄 없는 곤충들아 안녕

속절 없는 내 꿈자리 안녕
열사병 앓던 나도 안녕
유난하던 여름 안녕
사랑, 증오

녕.

<황성룡 독자 영천시 야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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