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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글로벌
<긴 시간의 상념>
그렇게 생각한다
지나온 긴 시간을
쉼없이 되새김 하면서
무언의 시간을
토해 내어
부질없어도 또 비빔한다
파도는 갯바위의 생각을
한 줌도 모른채
먼 곳에서 밀려 왔다는
푸념만 늘어 놓는다
모든 꽃들이
한 때의 시절
외출을 기다리는 것처럼
갯바위는
긴 시간의 기다림을
그립다는 생각도
잊은 채
모두를 내렸다
외로움은
나의 숙명 이라며
홀가분해 한다
<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 '시절의 인연' 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