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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스 詩 한편> 김대환 작가 ‘시절인연의 미련’

노뉴스 기자 입력 2026.09.11 21:05 수정 2026.09.12 04:33

‘상쾌한 출근, 통쾌한 퇴근 노뉴스와 함께!’
매일 향토작가 시(詩) 한편 소개

 

   <시절인연의 미련>
   바람은 꽃잎 속을 파고들어
   연한 춘풍을 쓴
   남촌의 새댁이 왔다며
   꽃을 흔들어 봄맞이 나가라 한다

   이슬은
   늦잠에 취한
   눈을 비비게 하며
   인연을 안아라 재촉하고

   국화는
   춤심에 젖어 목이 희고 긴
   시집간 누님이
   첫 친정 왔는데

   얼굴이 어둡다고 걱정이다
   서정을 머금은
   원두막과 허수아비는

   시절인연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며

   삶이 곧
   시절인연의 미련인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나 봐 라고 한다

  <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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