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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레져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첫날 인산인해…가족단위 고객 1만명 돌파

유시용 기자 입력 2026.09.13 17:00 수정 2026.09.14 07:11

17년 기다림 끝에 문 연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
국내 최초 ‘권역형 순회경마’ 개시…개장 기념경주 등 6개 경주 펼쳐져
어린이 1600명도 함께한 개장 축제…가족 체험과 지역 먹거리로 활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식 기념 특별경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기념 특별경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13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한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공식 개장식을 열고 국내 최초 권역형 순회경마 운영에 들어갔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연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에는 어린이 포함 1만 명 이상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알리는 내빈들의 버튼 터치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알리는 우희종 마사회장(중앙) 등 내빈들이 버튼을 터치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제공>

렛츠런파크 영천은 매주 일요일 현장 경주와 가족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구경북권의 새로운 레저·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개장식 현장은 영천에서 처음 펼쳐지는 경주를 지켜보고 개장을 함께 축하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렛츠런파크 영천 관람대에 인파로 가득하다.
렛츠런파크 영천 관람대에 인파로 가득하다.<한국마사회 제공>

이날 관람객 1만명 이상이 방문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개장 기념식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병삼 영천시장, 이춘우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진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등 내빈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했다. 

 

영천 개장을 축하하는  태권도 공연 모습이다.
영천 개장을 축하하는 아리랑태무시범단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제공>
식전 축하공연과 개장 퍼포먼스에 이어 개장 기념경주를 포함한 총 6개 경주가 펼쳐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제1경주로 열린 총상금 1억 5천만 원의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기념’ 경주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모멘텀’(한국산·암·3세)이 막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장기념경주 경주마 모멘텀이 우승했다.
개장기념경주에서 경주마 모멘텀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다.<한국마사회 제공>

초반 중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모멘텀은 종반 뒷심을 발휘해 앞선 말들을 따라잡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 순위상금 8천250만 원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0월 데뷔 이후 가장 긴 1,800m 경주에 나선 모멘텀은 새로운 영천 주로에서 거리 적응이라는 과제까지 극복하며 역사적인 첫 경주의 우승마로 이름을 남겼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권역형 순회경마’다. 부산경남의 경주마와 기수가 매주 일요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존 경마 자원을 연계해 현장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을 넓혔다. 

 

개장 당일에는 경주마 54두가 특수 수송차량 11대에 나뉘어 약 125㎞를 이동했다. 도착 후에는 수의사와 장제사 등 전담 인력이 청진과 발굽 상태 확인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피트스톱’ 방식의 정밀 검진을 수행하며 경주마의 건강과 안전을 점검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17년 동안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장을 기다려 주신 영천시민과 경북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장 현장을 가득 채운 관심과 성원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보답하고, 온 가족이 즐겨 찾는 레저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생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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