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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축사 화재 5년간 271건, 전기적 요인 43.9%

유시용 기자 입력 2026.10.20 15:40 수정 2026.10.22 10:44

최근 5년간 9명 부상, 재산피해 210억 8천만 원
돈사 피해 전체의 75.8%, 난방기구
가을철 맞아 축산농가에 전기설비 점검 당부

축사화재
축사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경북소빌본부 제공>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도내 축사 화재가 271건 발생해 9명이 다치고 약 210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우사·돈사·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매년 50~60건 수준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4건, 2022년 57건, 2023년 60건, 2024년과 2025년 각각 50건이었다.

축사별로는 우사 화재가 142건(52.4%)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 101건(37.3%), 계사 28건(10.3%) 순이었다. 재산피해는 돈사에 집중돼 약 159억8천만 원으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계사는 약 37억3천만 원(17.7%), 우사는 약 13억6천만 원(6.5%)이었다.

소방본부는 돈사와 계사가 밀폐형 구조에 가축을 밀집 사육하고 가연성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나면 피해가 빠르게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축사화재
화재가 진압된 후 축사 현장 전경<경북도 소빙본부 제공>

가을철에는 돈사 화재와 피해가 특히 집중됐다. 최근 5년간 가을철 축사 화재 52건 가운데 돈사가 25건(48.1%)이었고, 가을철 재산피해 90%(약 35억 7천만 원)도 돈사에서 발생했다. 올해 9월에도 돈사 화재 2건으로 약 11억 8천만 원의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19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70건(25.8%), 원인 미상 50건(18.5%), 기계적 요인 23건(8.5%), 기타 9건(3.3%) 순이었다.

소방본부는 규격과 용량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노후 누전차단기 등 전기설비 점검·교체, 콘센트 주변 분진 제거, 축사 내 소화기 비치를 권고했다.

성호선 경상북도소방본부장은 “보온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전기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작은 위험 요소도 그냥 넘기지 않는 축산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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