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난 2일부터 개최한 문화·한방·와인·한우 공동축제에 대해 시민들의 비판이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공동축제에 행사 프로그램은 10년전과 거의 유사한 판박이며 영천의 특색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혹평이 쏱아졌다.
게다가 감동과 영혼도 없는 축제 기획에 천막, 테이블 세팅 등 하드웨어 부문에 예산이 과다하게 지출된 혈세 낭비에 시민들조차도 타 지역 축제 행사장을 찾는 등 지역 축제를 외면하고 있다.
가족과 행사장을 찾은 정모씨(57 영천시 야사동)는 “3년만에 행사장을 방문했지만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며 “축제 행사 개최에 소요된 세금이 아까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실제 3일간 열린 행사장에는 한우구이 축제 정도만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고 타 축제는 예년과 거의 동일해 볼거리 제공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높았다.
한 언론인은 “영천시가 풍성한 가을 축제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시민과 방문객들의 반응은 차가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축제 2일째 현장에서 만난 이모씨(여∙47∙경산시 중방동)는 ”공동 축제라 볼거리가 많겠다고 기대감을 갖고 친구 2명과 방문했지만 깨끗한 화장실이 인상 깊었다“며 씁쓸한 여운을 전했다.
경기 불황에 전기세 등 공공요금도 힘들어하는 지역 소상인들의 반응은 더 냉대했다.
공설시장 한 상인은 “지역 특색이 없는 축제 개최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는 커녕 외지 상인들이 몰려와 지역 상권을 몰락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