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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스 詩 한편> 성상길 작가 ‘달아난 새벽잠’

기자 입력 2026.10.12 21:40 수정 2026.10.13 07:15

‘상쾌한 출근, 통쾌한 퇴근 노뉴스와 함께!’
매일 향토작가 시(詩) 한편 소개

 

  <달아난 새벽잠>
  홰치는 새벽녘
  달아난 잠 찾아 누웠건만
  나잇살 먹어간다는 것 자랑이라도 하듯
  잠은 달아나 버렸다
  밤새 조용하던 나뭇가지 위에 새소리
  새벽운동 나서는 발걸음소리
  하루를 시작함을 알리건만
  깊은 잠에도 빠져들지 못하고
  그렇다고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굳어져 가는 몸 뒤척이는 몸짓
  나이 들면 잠이 없다던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난다.

<성상길 작가의 네 번째 시집 ‘동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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