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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스 詩 한편> 김대환 작가 ‘인연도 모르는 상사화’

기자 입력 2026.10.09 19:21 수정 2026.10.10 07:17

‘상쾌한 출근, 통쾌한 퇴근 노뉴스와 함께!’
매일 향토작가 시(詩) 한편 소개

 

  <인연도 모르는 상사화>
  목을 길게 빼어
  쭈욱 올라온 모습이
  완전한 미녀구나

  온종일 기다렸는데
  그분은 오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어

  상사화야
  네가 기다린 그 사람
  오늘도 오지 않는 게 맞아

  오뉴월의 뙤약볕이
  너의 얼굴에 내려앉아
  연분홍 얼굴빛이
  진분홍 빛으로 온통 물들었구나

  내일도 모레도
  기다려 봐라

  그 사람 얼굴을 그리면서
  그리움도 그려라

  너와 그 사람은
  애당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어
  너는 인연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김대환 작가의 일곱번째 시집 '시절의 인연'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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