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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스 詩 한편> 김환식 작가 '싸락눈’

노뉴스 기자 입력 2026.10.03 21:38 수정 2026.10.04 06:49

‘상쾌한 출근, 통쾌한 퇴근 노뉴스와 함께!’
매일 향토작가 시(詩) 한편 소개

 

  <싸락눈>
  잠을 설쳤다

  밤새
  귀를 열어놓고
  생각의 성벽을 허물고 있었다

  누군가
  다급히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그 애는 아닐 거야

  살그머니
  창문을 열어 보았다

  어느새, 멀어져만 가는
  발자국 소리

  그윽이
  허공을 건너가고 있었다

 <김환식 작가의 열 번째 시집 ‘맨발의 생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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