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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글로벌
<허수아비 마음>
출입문만 열려도
혹시나 하고 고개를 드는 습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나 봐요
길가는 사람만 보아도
혹시나 하고 달려가지는 나의 발걸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또 나를 지재하고 있었던가 봐요
마음뿐인 나
달려가지도, 소리쳐 말도 못하는
허수아비 마음
하늘을 나는 새가 되라 하네
네게 당신은.
<성상길 작가의 네 번째 시집 ‘동행’作>